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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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우리주변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는 병이에요.

제가 고등학생과 대학생 조카가 있는데 애들이 할머니한테 큰 사고가 났던 이태원축제에 간다고 했었나 봐요.
그날 애들 엄마와 아빠는 부산에 내려가 있었고, 집에는 조카 둘이 자고 있었거든요. |
물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고, 애들 할머니한테 새볔부터 전화 오고, 자다 깨서 한바탕 집안에 소동이 났었거든요. 다행히 애들은 집에서 곤히 자고 있었고, 새볔에 애들이 집에 있는거 확인 되기 전 몇 시간 동안 불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라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해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충격 후 즉시 시작될 수도 있고 수일, 수주,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고 나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 진단하고, 증상이 한달 안에 일어나고 지속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명명하죠.
환자는 이러한 경험에 대하여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합니다. 환자가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거죠.

원인은 뭐가 있을까요?

크게는 생명에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겪은 경우
강렬한 폭력과 충격, 공포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경찰관, 소방관, 군인이 가장 대표적
전쟁을 경험한 군인(베트남 참전 용사의 약 30%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했다고 해요)
천재지변, 화재, 자동차, 비행기, 기차, 선박등에 의한 사고등을 들수 있으며
의사, 간호사, 철도기관사, 교도관 등에게서도 자주 발견되며, 범죄 피해자나 자연재해, 각종 사고 생존자들과 구조자들 또한 해당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 있죠

PTSD 언제부터 인지하게 됬을까??

한국은 2003년까지만 해도 정신과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PTSD 역시 별달리 조명되지 않았다. 일반인에게는 문자 그대로 없는 병 취급을 받았다. 그저 주변 경험에 의해 ‘누가 어떤 사건 겪은 뒤 정신이 나갔다, 정신이 이상해졌다’ 라고 넘어갈뿐 특정 질병으로 인식하진 않았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처럼 이 정도 큰 사건을 겪었을 때에나 단신기사 몇 건 나왔을 정도였다. 다음 글을 통해 이러한 현상에 대한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박근혜가 바로 앞에서 울부짖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싸늘히 외면하고 지나쳐버린 사건을 언급한 후)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통스럽다고 울고불고하면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속마음이 이랬을 거라고 봐요.

너희들 그까짓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너흰 몰라서 그렇지 나는 그것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고, 그걸 혼자서 다 이기고 여기까지 왔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마음이었을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어요. 전혀 감정이입이 안 돼요.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그 끔찍한 고통에 계속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음의 시점이 이동하질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죠.

근데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일단 1950년도 한국전쟁을 겪으며 온 국민이 트라우마 환자예요. 그거 한 번도 제대로 치료한 적 없어요.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식을 낳고 굉장히 집에서도 폭력적으로 자식들한테 했고, 사회구조도 그렇게 돌아갔고… 제주 4.3 그렇게 민간인이 3만 명이 학살당했는데, 그 트라우마 한 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광주항쟁? 한 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이런 것들이…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들이 온 사회에 굉장히 넓게 퍼져있는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누적이 되다 보면 타인에게 적절한 정도의 공감을 한다든지, 타인의 고통에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이 사회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워져요. 사회의 바탕이 그렇게 되죠.

그런 노인들이 자신이 살아온 시절이 너무 끔찍하고, 죽다 살아났고, 형제 몇은 다 죽으면서 거기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이고그러니까 애 하나 죽은 거…? 그거 별 거 아냐. 지금은 세상이 더 좋아져서 돈도 준대. ~ 나 같았으면 그 정도는~” 이런 마음들이 있어요. 치료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고통에 아직도 깊이 매몰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렇게 극단적인 사회적인 트라우마가 있을때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말하자면 그런 것들이 반쯤은 괴물이 되는 사람을 양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정신과 의사 정혜신 박사,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하지만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PTSD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는 추세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부터 심리학회 차원에서 화두로 삼고 전국의 연구실에서 대학원생들을 갈아넣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크게 주목받았다. 베트남전 전부터 적지 않은 수의 참전 군인에게서 같은 증상이 발견되었지만 질병으로 인식되지는 아니었으며, 때문에 PTSD를 부르는 용어 역시 중구난방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셸 쇼크(Shell Shock)라고 불렸으나 질병인지 증상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했으며, 후술할 많은 유사증상을 하나로 묶어 칭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 이후에는 전투 피로증(Battle Fatigue, Combat Fatigue), 작전상 탈진상태(Operational Exhaustion)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역시 병명을 확정하는 단어로는 무리가 있었다. 베트남 전쟁 이후에 용어가 수정되어 현재는 PTSD로 정립된 상태이다. 아직도 ‘전투 스트레스 반응’과 혼동되고 있지만, 둘은 절대 동일하지 않은 별개의 증상이다.

사실 한국사회에서는 아직도 이 질병에 대해 기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잖게 있으며, 특히 노인 세대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더욱 심각한건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들 조차 이 질병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

PTSD 증상

어둠 속에 혼자 있거나 혼자 자는 것, 악몽 등을 두려워한다.(특히 추적, 함정, 위협 등)

목욕할 때나 수영할 때 얼굴에 물이 닿는 것을 싫어한다.(숨막히는 느낌 등)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한 이질감, 자신의 몸을 잘 돌보지 않거나 성적인 주의를 피하기 위한 조작

위장병, 두통, 관절염, 성장 저하 등

여름철에도 옷을 두껍게 입고, 헐렁한 옷을 입거나 옷을 벗어야 할 때(수영이나 목욕 잠잘 때 등)라도 옷을 잘 벗지 않으려 하고, 욕실을 사용할 때 매우 강하게 프라이버시를 요구하기도 하며, 어두운 곳에서만 성관계를 고집한다.

음식에 관한 장애, 약물과 알코올 남용, 또는 완전한 절제(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나 범죄자를 모방하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로 인해), 또는 다른 것에 대한 탐닉,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행동(가령 지나친 목욕이나 손 씻기 등)

병리학적 진단 기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A. 개인은 다음의 두 가지가 존재하는 외상적 상황에 노출되었다.

1.실제적인 죽음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들, 혹은 심한 부상, 자신과 다른 사람의 신체적 온전성에 대한 위협을 경험, 목격하거나 직접 직면한 적이 있다.
2. 개인의 반응은 강한 두려움, 무력감, 혹은 공포를 포함한다.

B. 외상적인 사건은 계속해서 다음의 하나(또는 그 이상)로 재경험된다.

1. 영상, 사고들 혹은 지각들을 포함하는 사건에 대한 반복되고 침습적인 고통스러운 회상
2. 그 일에 대해 반복되는 고통스러운 꿈을 꾼다.
3. 외상적인 사건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느낌(그 경험이 되살아나는 기분, 착각, 환각,그리고 해리적인 flash back 삽화 등, 이는 각성상태 또는 중독상태에서 생길 수 있다.
4. 외상적인 사건의 일면과 유사하거나 상징하는 내부 혹은 외부적인 단서에 노출될 시의 강한 심리적 고통
5. 외상적인 사건의 일면과 유사하거나 상징하는 내부 혹은 외부적인 단서에 노출될 시의 생리적 반응

C. 외상과 연관된 자극에 대한 지속적 회피와 일반적 반응의 둔화(외상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음). 다음의 세 가지(혹은 그 이상)로 나타남.

1. 외상과 관련된 사고, 느낌, 혹은 대화를 피하려는 노력
2. 외상에 대한 회상을 일으키는 활동들, 장소들 혹은 사람을 피하려는 노력
3. 외상의 중요한 측면을 회상할 수 없음
4. 중요한 활동에서 흥미 혹은 참여의 현저한 감소
5. 다른 사람들에서 동떨어지거나 격리된 느낌
6. 제한된 범위의 감정(예:사랑이란 느낌을 가질 수 없음)
7, 단축된 미래에 대한 감각(예: 직업, 결혼, 자녀 또는 정상적 수명에 대해 기대하지 않음)

D. 증가된 각성에 의한 지속적인 증상들(외상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음). 다음의 두 개(혹은 그 이상)로 나타남.

1. 입면이나 수면유지의 곤란
2. 흥분성 혹은 분노의 표출
3. 집중장애
4. 과도각성
5. 과도한 놀람 반응
E. 이 장애( 기준 B,C,D의 증상 )의 기간은 한 달 이상이다.
F. 이 장애는 사회적,직업적,혹은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들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생리적, 임상적 현상이 다양하게 발생한다. (두통이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부병 등)

급성 스트레스 장애

A. 개인은 다음 두 가지의 이상적 사건에 노출되어야 한다.

1. 개인은 실제적인 죽음이나 죽음의 위협 또는 심한 부상, 자신과 다른 사람의 신체적 온전성에 대한 위협을 경험 혹은 목격하거나, 직접 직면한 적이 있다.
2. 개인의 반응은 강한 두려움, 무력감, 혹은 공포를 포함한다.

B. 고통스러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거나, 그 뒤에 개인은 다음의 세 가지(혹은 그 이상)의 해리성 증상을 가진다.

1. 감정 반응의 둔화, 이탈 혹은 무반응을 주관적으로 느낌
2. 주위 환경의 인식이 감소(예: ‘멍하게 있음’)
3. 비현실감
4. 이인증
5. 해리성 기억상실(즉, 외상의 중요한 면을 회상하지 못함)

C. 다음 중의 적어도 한 가지 방식 이상으로 외상적인 사건이 계속 재경험된다.

반복되는 영상들, 생각들, 꿈, 착각, 플래시백(혹은 재경험 flash back), 혹은 경험이 되살아나는 기분 혹은 외상적 사건을 회상하게 하는 사람을 만날 때 고통

D. 외상을 회상시키는 자극을 과도하게 회피함(예: 사고, 감정, 대화, 활동, 장소, 사람)

E. 과도한 불안, 증가된 각성(예: 잠을 잘 못 이룸, 짜증을 잘 냄, 집중력 장애, 과도한 주위 탐색, 증가된 놀람 반응)

F. 이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혹은 기능이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고통 혹은 손상을 일으키고 혹은 개인이 가족들에게 외상적 경험을 이야기 함으로써 조력을 구하거나 개인적인 자원을 동원하는 것 같은 몇가지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개인의 능력에 손상을 일으킨다.

G. 증상은 최소 2일이상 최장 4주간 지속되며 사고 후 4주 이내에 시작된다.

H. 이 장애는 물질의 직접적인 생리학적인 영향(예: 약물남용이나 처방) 혹은 일반적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은 아니다. 기존의 장애가 단순히 악화된 것은 아니고, 단기 반응성 정신병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자가진단 한번 해보세요.

국가 트라우마 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PTSD 도움되는 행동

평소 건강한 식사와 운동, 규칙적인 생활 명상이나 복식호흡등 안정화 기법으로 불안한 스트레스 상태의 긴장을 완화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 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배려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보세요.

누워도 잠못이루는 당신 불면증 인가요?

혹시 우리아이도 아동 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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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한결같이https://goldenbridge.blog
Healthy & Lifestyle 운영하는 쥔장[한결같이] 중국 생활중에 만난 와이프, 사랑스런 두아이 아빠 무역을 주업으로 하고, 건강과 자기계발 , 일상정보를 모와놓은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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